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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조선통신사 축제’ 평화를 꿈꾸다 - 내달 5~7일 용두산공원 일원서 거리 퍼레이드 진행
  • 기사등록 2017-04-27 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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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2016 조선통신사 축제' 모습.(사진제공=부산시)

부산의 대표적 거리 퍼레이드형 축제인 '조선통신사 축제'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조선통신사 축제'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년에 걸쳐 한·일 양국의 관계회복과 평화적 외교를 바탕으로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조선통신사의 선린우호와 평화공존 정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2년부터 개최해 온 축제다.

올해는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최근 한·일 간에 일어나는 부정적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일본의 조선통신사 연고도시 7개 지역, 9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주요행사인 ‘조선통신사 행렬’은 ‘조선통신사 연고지’ 행렬을 확대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행렬에 참가하는 한·일 양국 예술단의 맛보기식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여는 행렬, 내빈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부산문화재 행렬, 조선통신사 연고지 행렬, 평화의 행렬, 대시민 공모 행렬, 난장행렬, UNESCO행렬’로 구성된다. 약 2000여명의 국내․외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들이 ‘대시민 공모 행렬’에 참가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조선통신사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조선통신사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3使(정사, 부사, 종사관) 가운데 올해의 정사(正使)는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임호씨가 참여해 행렬 재현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부사(副使)로는 1811년 제12대 조선통신사 정사 김이교의 5대손인 김현진씨, 종사관에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추진위원회 한국 측 학술위원이자 광주여자대학교 교수인 정성일씨가 역할을 맡는다.

올해 특별프로그램으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공동 등재 기원행사 드림(Dream) 콘서트’가 용두산 공원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일 양국의 대표자가 참여해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조선통신사역사관에서는 이번 축제와 연계해 부산광역시지정 민속문화재 제 12호 ‘해련사 동래부 인상(海蓮寺 東萊府 印床) 展’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지난 18일부터 개막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용두산 광장에서 전시·체험 프로그램인 광장행사로 ‘소통의 꿈’이 열린다.

조선통신사의 국내외 여정을 가상 미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주제 전시관’과 조선통신사 체험관(전통도예체험, 한지부채 만들기, 종이퍼즐만들기, 핀버튼 만들기,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행렬도 판화찍기, 캘리그라피), 쓰시마 관광물산전 등이 진행된다.

조선통신사와 한일문화교류를 주제로 한 조선통신사 ‘국제 학술 심포지엄’(시청 국제회의실), 환영공연으로 ‘마중’, 뮤지컬 해신제를 재현한 조선통신사의 밤 ‘교린의 꿈’,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조선통신사 필담창화’ 미술실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조선통신사 홈페이지(www.tongsinsa.com)및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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