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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서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6월부터 우체국 알뜰폰을 모바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유통망을 확대한다.

정부는 지난 21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알뜰폰 활성화, 금융취약계층 지역금융 지원, 봄 여행주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이 공급되면서 가계통신비가 2013년 이후 감소하는 등 가계통신비 절감과 물가 안정세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알뜰폰 요금은 이동통신 3사의 유사요금 대비 40~50% 저렴한 수준으로, 가입자 1인당 월 평균 2만원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도매로 임차해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올해 3월 가입자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4월 현재 CJ헬로비전 등 42개 사업자가 영업 중이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지속해서 낮추기 위해 6월부터 우체국 알뜰폰 모바일 판매를 허용한다. 또 도매제공의무제도를 2019년 9월까지 연장하는 등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매제공의무사업은 이동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가격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알뜰폰 사업자들도 데이터 요금제 확충 등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신용카드사 제휴, 멤버십·단말기 파손보험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6월 13일 금리 10% 내외의 사잇돌 대출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에서 15%까지 할인받는 ‘시장愛 체크카드’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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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24 1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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