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가 관내 우동항, 청사항, 송정항 준설에 나선다. 3개 어항의 평균수심을 2m로 유지하기 위해 바닥에 쌓인 모래나 암석 등 퇴적물을 파낼 계획이다.
어항 수심이 확보되면 어선들의 입출항 때 안전사고가 예방되고, 어선 파손 사례가 줄어 어업인들의 재산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어민들은 수심이 낮아 어선 입출항 때 프로펠러 등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하고 특히, 썰물 때는 수심이 더 낮아져 사고위험이 있다며 구에 준설을 요구해 왔다.
준설공사에는 국·시비 10억원을 투입되며 5월 초 현지조사와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7월께 공사에 들어가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백선기 구청장은 “청사항과 송정항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며 “이번 준설이 어업인들의 조업 활동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도심 속 어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