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을 위한 복지혜택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선원을 위한 복지사업을 전반적으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2017년도 사업별 세부내용을 확정·발표했다.

우선 선원자녀가 학비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비지원을 확대한다. 선원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던 시간들을 조금이나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전국 유수의 관광지에 있는 휴양콘도를 숙박료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가족들이 원양에서 조업중인 선원의 현지 방문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가족방문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왕복항공료 외에도 현지에서 머물며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한다.

또한 선원의 임금체불이나 재해보상사고와 관련한 사건의 소송비용과 선원가족의 민·가사와 관련된 소송비용도 전액 지원해 선원의 생계권 보장은 물론 선원 가족들도 법의 울타리 안에서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의 부두출입 선원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차량의 운행시간과 이용구간을 확장 운영해 교통편의를 제고했다.

류중빈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외국인선원을 위한 상담시간을 근무시간 이외에도 가능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선원의 인권보호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선원이라면 누구나 생계권 보장과 고용 안정이 이루어져 선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