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롯데백화점(대표이사 이원준)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가 14일 9·12 지진의 진앙지인 경주시 내남면을 방문해 지진 및 재난 대비 생명가방 2560개(2억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내남면사무소에서 김대길 도시개발국장, 롯데백화점 관계자 및 직원 30여명과 대한적십자사 적십자사 봉사단 4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가방 패키징 작업 및 전달식, 감사패 전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진 대비 비상가방은 롯데그룹에서 지난 9·12 지진 피해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기부금 중 일부를 이용해 헬멧, 비상식량, 구급키트, 은박담요, 라디오 등 13종의 재난대비 물품 구입 후 기탁하는 방식으로 전달됐다. 물품은 우선적으로 내남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대길 경주시 도시개발국장은 “롯데그룹의 지원과 관심에 26만 경주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지진 피해 복구와 정상화가 빠르게 완료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