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경남도는 ‘2018년도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지로 의령군 의령천, 함안군 석교천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수도시설,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오염된 하천에 단기간(3∼5년)에 집중 지원하는 묶음형(패키지) 수질개선 사업으로 환경부에서 전국 공모로 선정했다. 이번에 전국 공모로 선정된 전국 5개 하천 1423억원 중 경남이 2개 하천 587억원을 확보했다.
대상지로 선정된 의령천, 석교천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817억원(국비 587억원, 지방비 등 230억원)의 예산으로 생태하천복원사업, 하수처리장 증설 및 신설, 하수관로 설치 등 의령천 6개 사업, 석교천 5개 사업에 예산을 단기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의령천, 함안천은 낙동강수계인 남강으로 유입되는 지류 중 하나로, 남강에 비해 오염도가 높아 남강 하류구간 수질오염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질은 의령천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농도가 2.7㎎/L이고, 석교천은 총인(T-P) 농도 0.127㎎/L로 수질환경기준 Ⅱ∼Ⅲ등급 수준으로 수질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시행을 통해 의령천과 석교천의 하천미관개선, 악취발생저감 및 수질개선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친화경적인 생활공간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해 낙동강 본류 및 지류의 수질을 개선하고, 녹조발생 사전예방 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