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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급증…3월에만 2.9조 늘어 - 중도금대출 증가 영향,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300조 육박
  • 기사등록 2017-04-12 14: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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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한국은행.

3월 은행 가계대출이 중도금 대출 등으로 전달의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지난 2월에 비해 2조 9000억원 증가한 71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 1월에 전원대비 1000억원으로 3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지만, 2월에는 전월대비 2조9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이렇듯 가계부채 규모가 급증한 것은 기분양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도금대출 등이 주택담보대출에서 꾸준히 취급된데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한 달간 2조 6000억원 증가해 총 538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주담대를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174조6000억원)은 3000억원 증가해 2월(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2000억원 증가하며 전월(4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다. 대기업은 분기말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및 기업의 부채 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으로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법인세 납부를 위한 자금수요 등으로 2조6000억원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도 300조원에 육박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2월 가계대출은 296조371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2조7184억원 늘어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4561억원, 기타대출이 1조2623억원 각각 늘었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 대출(173조3억원)이 1조1708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19억2497억원)은 5041억원 증가했고, 새마을금고(65조6647억원)와 신용협동조합(37조2898억원) 대출은 각각 8030억원, 2492억원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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