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기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울산세관 공동 주최로 11일 울산 중구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관세환급 설명회’에 참석한 현대·기아차 남부권 353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울산세관과 함께 353개 현대·기아차 남부권 협력사 대상 관세환급 설명회를 열었다.
울산테크노파크에서 11일부터 이틀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설명회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의 관세환급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관세환경 변화, 최신 법률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대차는 관세정산 업무절차 및 관세환급 신청 주요 오류사례, 울산세관은 2017년 관세환급 특례법 제·개정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 통상흐름 및 관세 환경변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실무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세환급은 원재료나 부품을 수입해 제품 생산을 거쳐서 수출하면 수입할 때 납부했던 관세를 돌려주는 제도다..
현대차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개선사례 공유, 최신 제·개정 법률 교육 등 정보공유로 협력업체들의 관세환급 길잡이 역할을 해 왔다. 관세환급 교재도 발간해 협력사 담당자들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은 관세환급 설명회를 통해 수출업무 역량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적기에 정확한 관세환급을 통한 수익성 증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소요량 산정과 품목분류 오류 등으로 관세를 과다환급 받아 추징되는 사례가 없도록 매년 최신 정보를 제공받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관세환급 설명회는 협력사들이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에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상생협력의 장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257개 경기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3차 관세환급 설명회는 오는 13일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