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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의전당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팩션사극 기획전-영화 속 역사여행’ 기획전을 선보인다.

‘팩션사극 기획전-영화 속 역사여행’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열린다. ‘팩션사극’은 ‘사실’을 뜻하는 팩트(fact)와 ‘허구’를 뜻하는 픽션(fiction)이 결합된 역사극이라는 의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개봉과 함께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팩션사극영화 8편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영화 속 역사를 바르게 돌아볼 수 있는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학생 단체관람이나 수업자료, 자유학기제 수업으로도 활용하기에 적합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영될 영화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15일을 소재로, 지난 2012년에 개봉해 관객수 1230만명을 돌파, 한국영화 역대 관객 수 3위에 오른 ‘광해, 왕이 된 남자’, 조선 20대 왕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갇혀 죽게 한 임오화변을 다룬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25살에 왕위에 오른 정조가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24시간을 그린 현빈 주연의 ‘역린’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후기를 배경으로 당시 금보다 값진 권력의 상징인 얼음을 두고 독점권을 획득하려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낸 차태현, 오지호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를 감상할 수 있다.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그린 이준익 감독 연출의 ‘동주’,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그려낸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주연의 ‘암살’이 상영된다.

일반 상영 외에도 8편의 영화에 대해 각각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의 특별강연이 이어지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픽션의 재미와 사회적 위험성’(광해, 왕이 된 남자), ‘식민지기를 살아간 청년들-윤동주와 송몽규’, ‘영화 암살 속 의열단과 의열투쟁 이야기’, ‘인천상륙작전 비하인드 스토리’, ‘부자유친의 역설: 영조와 사도세자’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참교육학부모 부산지회 엔딩크레딧 신광호 실장, 부산대 사학과 김경미 강사, 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김승 인문한국교수, 부경대 사학과 신명호 교수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영화와 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강연할 예정이다.

일반상영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 5000원 경로 4000원, 영화+강연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경로 5000원, 조조+강연 단체관람 시 관람료 4000원이다. 상영시간표는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고. 영화문의 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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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11 10: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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