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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류순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도정공백 우려 - 내년 6월까지 공백상태 유지…홍준표 ‘꼼수사퇴’ 비난 거세
  • 기사등록 2017-04-10 16: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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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10일 오전 도지사직 퇴임식을 가졌다.(사진출처:자유한국당)

경상남도청이 10일부터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류순현 권한대행은 지난 9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사임함에 따라,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도지사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를 처리하게 된다.

류 권한대행은 업무시작과 함께 오후 2시 긴급 간부회의와 오후 3시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연이어 주재했다.

류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가면서 도민들이 도정공백을 우려하고 있다”며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의 걱정이 덜어질 수 있도록 법령에 따라 권한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선거중립과 복무기강을 강조했다. 그는 4. 12 재보궐선거와 5. 9 대통령선거 관련 사무는 차질없이 추진하고,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실국장들에게 당부하면서 “위반시 관용이나 감경은 없을 것”라고 엄중 경고했다.

류 권한대행은 경남미래 50년 사업에 대해 지연 우려나 쟁점사항이 있으면 지체없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현안사업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막바지 작업중인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은 끝까지 잘 챙겨서 조속히 승인 고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서민자녀 4단계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도 “서민들이 제대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부정은 없는지, 만족도는 어떤지를 세밀히 점검해달라”며 “남명학사·대표도서관·기록원 등 기관 재배치사업도 일정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진척도를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류 권한대행은 “예산신속 집행은 민간에 제대로 예산이 전달되고, 승수효과를 통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전국 1위를 기록한 청렴도도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실국이 합심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대선출마를 위해 지난 9일 자정을 3분 남기고 사퇴했다. 공직선거법상 홍준표 후보는 9일까지 사퇴해야 하고 사퇴서가 이날 중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돼야 5월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무산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야권에서는 홍 후보를 향해 '꼼수 사퇴'라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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