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류영길)는 29(일)15시30분경 부산 북항 E-2묘박지(영도구 청학동)"한진중공업 앞 해상에서 모래 이적작업을 하던 5천500톤급, 화물선 천연호(제주선적)에서 작업인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도모씨(55세,부산 초량동(주)세방)는 현장 책임자 및 14명과 함께 29일 08시경 천연호에 도착, 3003대청호(450톤 바지선, 대창수산)에 모래를 이적하던 중 15시30분경 천연호 모래 이적망의 로프가 갑판 난간에 걸리자 이를 제거하다 10미터 아래 바지선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해경은 경비정을 동원, 목과 다리 등 골절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긴급히 인근 부산대학병원에 후송해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