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현 기자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발굴조사 현장 내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발굴조사 현장은 월성 C지구로 석빙고 앞이다.
지난해에는 약 3천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발굴조사 현장 내부를 관람하였고,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내부 공개 행사가 되도록 안내판을 추가하고 안내자료를 제공하는 등 관람사항을 개선하였다.
이번 월성 발굴조사 현장 개방은 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개방일은 오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눈‧비가 오는 날은 현장 보호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이번 현장 공개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옛 신라의 왕경인 월성의 과거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역사를 되새기며 발굴조사 현장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유적 발굴조사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 함께 보존‧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