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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을 받은 고성장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고성장·가젤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기보가 한국생산성본부(KPC)에 의뢰해 수행됐으며, 2013년 기술금융 지원받은 고성장기업 1414개와 KED(한국기업데이터)에서 제공받은 고성장기업 5602개를 비교 분석해 이뤄졌다.

고성장기업은 최근 3개년간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 수가 20%이상 증가한 기업을 말한다. 기술금융을 지원을 받은 고성장기업은 지원 2년 후에도 약 22.6%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지원받지 않은 기업 13.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기술금융 지원받은 고성장기업의 지속요인은 ▲매출액 증가 약 69.1% ▲고용증가 약 70.7%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술금융을 지원받지 않은 고성장기업의 지속요인은 고용창출보다는 매출액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고성장기업이 매출액을 증가시키는 과정에서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는 것을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창업 후 5년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가젤기업에서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저(저성장, 저소비, 저투자)를 일상적인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뉴노멀 시대 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고성장을 시현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주력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기보 관계자는 “기술금융 등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 지원은 고성장·가젤 기업의 성장 지속과 고용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높게 기여하고 있다”며 “기보는 3저시대(뉴노멀)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이들 기업에 대한 기술력 기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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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06 09: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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