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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발전용 ESS 시장 공략 나선다 - 미국발전사업자에 ESS 공급 위한 안전규격인증 ‘UL1741’ 획득
  • 기사등록 2017-04-05 08: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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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미국 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1)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UL2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메가와트(MW)급 대용량 ESS 용 전력변환장치(PCS3) 제품의 ‘UL1741’ 인증을 획득했다. 메가와트급 ESS 는 주로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대용량 제품이다. PCS는 배터리와 함께 ESS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이다.

배터리에 직류(DC)로 저장된 전력을 교류(AC)로 변환해 전력망에 내보내거나, 또는 전력망의교류를 직류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하는 등 ESS 와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UL1741’ 인증은 PCS 관련 미국 안전 규격으로 최대전압, 온도포화, 내전압, 입/출력전력 특성, 과부화운전 등 총 15 가지 항목에 대해 엄격한 안전 조건 충족 여부를 테스트한다. 미국 발전사업자들이 ESS 공급 기업에 반드시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필수 안전 규격 인증이다.

미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최대 발전용 ESS 시장이다. 미국 신재생에너지 리서치 그룹 GTM 리서치 4는 미국 발전용 ESS 시장규모가 올해 4억4500만달러에서 2021년 12억8000 만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UL1741’ 안전 규격 인증 획득과 아울러, ESS 와 전력망을 연계하기 위해 필수적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PCS 관련 규격(IEEE1547)과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규격도 통과했다.

LG전자는 그 동안 국내에서 한국전력 주파수 조정용 ESS 구축부터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연계형 ESS 구축, 건물의 피크(Peak) 전력감소를 위한 ESS 구축까지 다양한 ESS 사업을 수행해 왔다.

LG전자는 이번 UL 인증과 국내 ESS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ESS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업기회가 많은 괌과 하와이, 캘리포니아 지역의 발전용 ESS 사업발굴에 주력하고 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 이상봉 사장은 “이번 UL 인증은 LG 전자가 ESS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사업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ESS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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