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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학병원은 지난달 31일 ‘저체온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심포지엄을 병원 센터동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 경남지역 의료진 100여명의 참석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심포지엄의 목적은 심정지 환자 또는 중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개선하고 나아가서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지식 공유에 있다.

저체온치료(TTM)란 심정지 발생 시 환자의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춤으로서 한 번 심장이 멎었다가 응급 시술을 통해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환자들의 뇌손상과 재관류 손상으로 생길 수 있는 장기의 이상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으로 목표체온치료라고도 불린다.

저체온치료는 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 뿐 아니라 생존시 정상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뇌 신경 손상도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널리 인정을 받으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24시간내 급사로 인한 심정지에서의 저체온치료 사용에 대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가장 업그레이드 된 저체온치료 장비인 아틱선(ArticSun)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기타 외상 및 뇌졸중 소아 및 신생아 환자에서의 저체온치료(TTM) 사례가 발표됐다.

이재훈 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저체온치료는 응급 의료센터에 있어서 심정지 상태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시술”이라며 “치료적 저체온치료법은 아직 응급의료센터에서만 주로 사용되고 있어 순환기내과, 소아청소년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중환자의학과 등의 중환자를 상대하는 분과에서 사용이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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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03 15: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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