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완 기자 기자
삼락생태공원 조정구역.(자료출처:낙동강관리본부)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내달 1일부터 삼락 및 을숙도 생태공원내 AI 발생으로 인한 출입통제 일부 구역을 조정·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월 2일 을숙도생태공원 철새분변에서, 3일 삼락생태 공원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H5N6) AI 발생했다. 을숙도생태공원은 지난해 11월 11일 천안 풍강천에서 고병원성 AI 발생과 동시에 12월 16일부터 전면 폐쇄됐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올해 1월 23일 삼락 및 을숙도생태공원에서 저병원성(H7N7) AI 발생과 3월 20일 을숙도생태공원 내 철새분변에서 저병원성(H7N7) AI가 발생해 통제구역을 추가로 설정하고,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및 예찰 활동을 해왔다.
현재 낙동강생태공원 및 낙동강 수계 일원에서는 13주(90일) 이상 고병원성 AI 추가발생이 없고, 특히 겨울철새가 북쪽으로 이동하여 남은 개체 수는 거의 줄어든 상태다.
이에 낙동강관리본부는 ▲중국 사드보복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 위축 ▲삼락·강서 등 인근 지자체의 벚꽃축제, 대저 유채꽃 축제 등 행사개최 요청 ▲오토캠핑장, 수상레포츠타운 시설 이용, 에코센터 내 생태체험프로그램, 전시관 관람 등 유치원·학교단체 등과 봄철 시민들의 개방 민원해소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해 통제구역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통제개 해제되는 곳은 오토캠핑장 일원과 을숙도생태공원의 전시관, 피크닉광장, 야생동물치료센터 등이다.
낙동강관리본부는 통제구역이 완화되는 지역에 접한 수변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방역 및 예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시설지역이 아닌 지역은 당초와 같이 AI 단계가 완화 될 때까지 계속 통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