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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따라 길 따라’ 남도의 봄꽃에 취하다 - 진해군항제 등 부산동남권서 봄축제 다채롭게 열려
  • 기사등록 2017-03-29 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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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됐던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모습.(사진제공=부산시)

3월이 되면서 싱그러운 봄 축제가 한창이다. 경남 양산의 ‘원동매화축제(3월 18~19일)’가 첫 포문을 연 후 진해군항제, 화개장터 벚꽃축제, 낙동강 유채꽃축제 등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혹할 화려한 축제의 향연이 부산경남지역에서 연달아 펼쳐진다.

▲벚꽃의 향연 ‘진해군항제’

경남 창원에서는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이달 31일 전야제 및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본 축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어느해보다 한층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가 차례대로 열린다.

평소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없었던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한 해군교육사령부·진해기지사령부 영내를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제55회 진해군항제’를 기념하기 위해 진해루 앞 방파제에 6‧25 참전국 16개국 등 우호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세계의 거리’를 조성해 글로벌 축제로서 군항제의 위상을 드러낼 전망이다.

창원시는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8개소 40동의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13개소 1만620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했다. 4월 1~2일에는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에서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10일간 경주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제1회 경주벚꽃축제’가 열린다. 31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질 개막식에는 슈퍼스타K 시즌4 우승자 로이킴, 최정원의 더뮤즈 뮤지컬 갈라쇼, CM오케스트라, 팝페라 가수 한가영과 남성트리오 3테너의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열린음악회 형식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에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수제맥주페스티벌, 보문호반 달빛걷기, 버스킹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하동군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에서는 4월 1일부터 이틀간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왕의 녹차 진상 행렬과 십리벚꽃길 구간마다 펼쳐지는 길거리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도 4월 8~9일 함양군 백전면 평정리 백전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벚꽃가요제와 삼림욕, 다락논두렁 걷기 등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는 4월 1일부터 이틀간 경남 통영시 봉평동에서 열린다.

▲철쭉·유채꽃 등 봄꽃 축제 풍성

봄의 전령인 철쭉과 진달래꽃, 유채꽃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산청 황매산철쭉제’와 ‘합천 황매산철쭉제’가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동시에 개최된다.

4월 7~9일에는 ‘천주산 진달래축제’가, 8일에는 ‘대금산 진달래 축제’, 9일에는 밀양 종남산 일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유채꽃 행사로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유채단지 일원에서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가 열린다. 단일 면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110만㎡)를 자랑하는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 유채꽃길 따라 건강 걷기 행사, 유채꽃 한복 패션쇼, 화합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관광객들을 맞는다.

부산에서도 유채꽃 향연이 펼쳐진다. ‘제6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원에서는 열린다. 유채꽃 신부, 미술전시회, 꽃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0쌍의 부부결혼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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