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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서울-부산 ‘무정차 고속철’ 달린다 - 2시간 이내 시간단축, 경부고속선 정차역 탄력 운영
  • 기사등록 2017-03-28 14: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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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KTX.

#. 부산 광안리에 사는 정 모(40세)씨는 직장이 서울인 아내와 함께 3년째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꼴로 KTX를 이용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고 있지만 중간에 서는 역이 많아 모든 이동시간을 더하면 4시간 남짓이 걸린다.

정 씨처럼 서울과 부산을 자주 왕복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KTX와 SRT 고속이 이르면 올해 8월부터 중간에 서지 않는 무정차 고속철을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 서울-부산간 KTX 이용시 기존에는 평균 2시 40분이 소요됐으나 무정차 고속철을 이용하면 2시간으로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전국 철도노선의 열차운행계획 수립을 위한 ‘선로배분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선로배분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빠르고 편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선 서울(수서)∼부산 2시간 이내, 용산(수서)∼광주송정 1시간 25분에 도달할 수 있는 무정차 열차를 도입한다.

경부고속선은 대전·동대구에서 모두 정차했던 운행패턴을 변경해 1회 정차 열차를 포함하는 등 3회 이하 정차열차의 운행횟수를 2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행횟수 시각 등은 코레일, 수서고속철도(SR) 등과 기술적 검토를 거쳐 오는 8월에 확정, 운영할 방침이다.

고속-일반철도간 환승시간도 단축된다. 고속철도가 직접 닿지 않는 지역은 환승 대기시간을 20분대로 줄여 일반열차역에서 고속열차 정차역까지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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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8 14: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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