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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매개체 '흰줄숲모기' 서식실태 조사 -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착수…"기피제 등 개인수칙 준수해야"
  • 기사등록 2017-03-28 0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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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보건환경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부산 신항 등 6개 지점을 중심으로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월 2회 흰줄숲모기 서식실태 조사에 나선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 2015년 5월 브라질에서 보고된 후, 점차 확산돼 최근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72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도 해외유입 감염자(양성 확진)가 18명 발생했다.

지난해 실시한 부산지역 흰줄숲모기 조사결과 6개 지점에서 총 38마리가 채집됐다. 전체 모기(3526마리) 중 1.1%로 이들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를 포함한 5종 바이러스(일본뇌염, 뎅기, 황열, 웨스트나일)는 검출되지 않았다.

흰줄숲모기는 나무구멍, 폐타이어, 화분 등 소형용기의 고인 물에 산란하고 주로 숲, 숲근처 주택가 인근에 주로 서식한다. 주로 낮 시간에 활발히 흡혈하는 모기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등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흰줄숲모기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활동하므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모기 유충 서식지인 물웅덩 제거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소매, 긴바지 옷 착용 등)하고 개인청결 유지, 모기장 및 기피제 사용 등 개인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 소두증를 유발할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동남아, 중남미)를 방문한 여행객은 귀국 후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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