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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해운대 잇는 지하고속도로 건설 - 2026년 개통 목표…통행시간 30분대 단축 기대
  • 기사등록 2017-03-24 1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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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자료출처:부산시)

김해신공항에서 해운대까지 연결하는 22.8km 길이의 터널형 지하고속도로건설이 추진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사상구 감전동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에서 출발해 해운대구 송정동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지하로 연결하는 길이 22.8㎞(왕복 4~6차로)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제안서(김해신공항고속도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총 공사비 2조 188억원을 투입하는 ‘김해신공항고속도로’ 사업은 2021년 착공해 김해신공항 개항 시점인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출입 시설은 사상, 학장, 진양, 시민공원, 벡스코, 좌동, 송정, 기장 등 8개소에 설치된다.

김해공항에서 해운대까지 가려면 1시간 20분가량이 소요됐으나 이 도로가 개통되면 3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황령터널, 광안대교, 장산로 등의 교통량도 3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는 고속도로 개통시점에 맞춰 동서고가도로(사상~진양)를 철거할 방침이다. 동서고가 하부 도로 6~10차로는 BRT 노선으로 개발해 현재 시속 25km를 두 배 이상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연결을 정부 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4000억원의 국비 유치 효과와 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4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추산했다.

정부가 건설보조금 4300억원과 보상비 1200억원 등 5500억원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민간사업자(GS건설)이 부담한다. 동서고가도로 철거 비용 1400억원도 민간사업자가 낸다.

부산시는 ‘김해신공항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부산발전연구원의 면밀한 검토와 시의회, 교통전문가, 시민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국토부에 공식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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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4 1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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