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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 도시 조성으로 '행복도시 부산' 만든다 - 부산시, 보행환경개선 위해 30억 구·군 지원
  • 기사등록 2017-03-24 12: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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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보행환경개선 시범사업 대상지 현장사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걷고 싶은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테마형 도시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금년도 예산 30억원을 확보해 보행량이 많은 원도심과 서면권역, 교통요충지로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을 위주로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 전담팀을 구성하고, 보행환경개선과 부산의 역사와 문화, 쇼핑과 관광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보행길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16개 구군과 함께 사업대상지 전수조사를 거쳤다.

이중 주요 거점·시설간 보행에 불편을 끼치는 도심권역내 상징성이 있고 시민체감 효과가 큰 지역을 대표 구간으로 선정,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보행환경개선을 위해 전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남구 BIFC와 부산진구 동천로 구간(지오플레이스 앞) 교차로에 교통섬 조성과 횡단보도 신규 설치사업은 이달 27일에 준공한다. 상공회의소까지 우회하는 불편을 없애 이 일대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테마형 거리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부산의 근대역사와 피난수도 역사를 오롯이 가진 중, 서, 동구 등 원도심 권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를 토대로 공모사업 선정 심의회를 거쳐 서구와 동구에서 제안한 사업이 선정돼 각각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중구의 40계단 테마 거리에서 동구의 상해거리까지 이어지는 중구의 영선고갯길 복원사업은 구 자체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향후 지원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원도심 옛길 테마거리 1단계 조성 노선안.

부산시에서는 그동안 차량에 내어준 시민의 보행권 회복과 보행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보행권 회복을 위해 주요 간선로변 횡단보도 설치 등 구·군 전수조사와 시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보행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방송매체를 통한 캠페인 전개, 보행불편 개선 시민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부산의 길 시민모니터 요원을 4월 중순까지 모집해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아울러 구군에 지원하는 도시환경정비 사업비 15억원도 금년에는 걷고 싶은 거리조성에 중점을 두고 구·군 수요조사를 거쳐 서면 상습불결지 골목길 정비, 옹벽 디자인 벽화조성, 가로화단 조성 등 도심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집중 지원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도심 보행환경개선과 이야기가 있는 테마형 거리 조성은 걷고 싶은 마음을 충동해 시민건강증진과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보관광객 유입으로 활력과 생동감 넘치는 도시분위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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