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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음악이 흐르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만나요.”

부산시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내달 8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해변라디오·북 카페’를 운영한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5월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바다카페’를 인기리에 운영했으나 태풍 차바 때 파손돼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태풍 재해복구비를 확보해 북 카페를 새로이 조성하면서 방송시설을 추가했다.

해변라디오·북 카페는 컨테이너 부스 4개를 연결해 해변에 어울리는 닻 모양으로 제작한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전면 통유리로 설치, 1층은 바다를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 카페와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할 수 있는 해변라디오 방송실로 활용한다. 북 카페에는 1000여권의 책을 비치한다.

2층은 비치 베드와 야외 파라솔을 비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 형태로 조성한다.

해변라디오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4~5시 개그맨 김영민 등 해운대 개그학과 출신 연기자들이 DJ가 돼 방송을 진행한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연과 신청곡도 받아 들려줄 예정이다. 7~8월 피서 성수기에는 방송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해변라디오·북카페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며 “해운대가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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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3 2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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