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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20만명 부산 다녀가…신용카드 4조 사용 - 부산시, 2016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 자료 발표
  • 기사등록 2017-03-22 09: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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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

지난해 1420만명의 관광객들이 부산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은 4조원이었다.

부산시가 22일 발표한 ‘2016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내․외국인 관광객 1420만명이 부산을 방문했으며, 이중 내국인 관광객은 1152만명으로 전년(1126만명) 대비 2.2%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268만명, 전년(187만명) 대비 43.2% 늘었다.

부산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내국인 관광객 현황을 보면 경남지역이 38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74만명, 울산 73만명, 경기 67만명, 경북 52만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관광객(58.1%)이 여성(41.9%)보다는 방문 비율이 더 높았다.

주요 방문지역은 서면일원(1594만명), BIFF광장(1287만명), 자갈치·국제시장(1132만명)의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이 8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63만명, 대만 18만명, 러시아 14만명, 미국 11만명 순으로 전년 대비 거의 모든 국가에서 늘었다.  관문별로는 김해국제공항(41.6%), 부산항(32.8%), 부산역(25.5%) 순이었다.

주요 방문지는 서면일원(26만명), BIFF광장일원(25만명), 해운대(24만명), 자갈치·국제시장(1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4조728억원으로 전년(3조 7404억원)대비 3324억원(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3조 3847억원으로 전년(3조 3010억원) 대비 2.5%, 외국인은 6881억원으로 전년(4395억원) 대비 56.6% 늘었다.

이번 동향 분석 자료는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 및 신용카드 빅데이터(2015~2016년)를 활용해 도출했다.

부산시는 향후 국내 관광시장 유치 규모 확대 및 강화시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불꽃축제, 유채꽃축제, 여행주간 등 축제 및 연휴기간에 내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해 축제 및 이벤트 연계 관광객 유치 대응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 대표 관광지(해동용궁사, 태종대, 범어사 등)는 방문 비율이 감소해 원인 분석 및 지속적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서부산 지역(아미산전망대, 다대포해수욕장, 을숙도 등)의 방문 비율이 급증해 이들 지역의 접근성 및 편의성 등 수용태세 전면 점검을 통해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의 방문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 동남아 중심의 시장다변화 추진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전략적 유치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우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에 발표한 동향 분석 자료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빅데이터라는 한계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을 시, 빅데이터 업체, 전문가 등이 협의해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관계기관 및 지역 업계와 공유해 부산관광산업이 발전되고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자료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2016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 자료는 책자로 제작해 구·군, 유관기관, 관광업계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문화관광국 자료실)에도 게재돼 있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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