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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업계, 크루즈모항 육성방안 머리 맞대 - 일본 등 외국관광객 다변화․수요 창출 시급 공감
  • 기사등록 2017-03-18 11: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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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관광업계가 한반도 사드배치와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 후폭풍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부산항만공사는(BPA) 지난 16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항 크루즈모항 육성방안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는 우예종 BPA 사장을 비롯해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크루즈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경오 경기대학교 교수는 ‘크루즈관광객 국적다변화(Fly&Cruise유치), 중국인 위주 관광객 시장 다변화, 럭셔리 고급관광 개발’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또 황진희 KMI 박사는 ‘터미널 등 크루즈인프라 확보관련 주변국가(일본) 사례 소개 및 부산항 적용(영도) 방안, 부산항 크루즈모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박승제 한국유통과학연구소 소장이 ‘부산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어묵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

이어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자 외 한윤주 한국관광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참가해 크루즈 모항 육성방안에 대한 집중 토론을 펼쳤다.

부산항을 방문하는 크루즈선과 관광객은 지난해 사상최다인 57만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224회에 걸쳐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여행을 금지하고, 중국 출발 크루즈선의 한국 항만 기항금지 조치 시행하면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산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5년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직후 큰 폭으로 감소해 타격이 컸다. BPA는 이와 관련해 부산시 및 부산항만과 공동으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해 왔다.

국내 크루즈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부산항을 출발하는 크루즈상품을 기획,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우 BPA사장은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동북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치적 관계 변화 또는 전염병 발생 등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는 만큼 관광객 국적 다변화 및 국내수요 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출․입항할 수 있는 정기 크루즈 모항상품은 4월 말부터 10월까지 약 40회에 걸쳐 매주 운항될 계획이다. 내년에는 50회 이상의 부산항 출발 크루즈모항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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