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현 기자 기자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 지원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팬서>(마블스튜디오/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3월 17일(목)부터 29일(수)까지 부산시내 일대에서 주인공 히어로와 악당의 차량 추격 액션 장면을 촬영한다.
촬영은 자갈치시장 일대, 광안리해변로, 사직사거리 일대, 영도 와치로 삼거리, 영도구 영선대로, 광안대교 상판, 과정교, 동서대학교 앞 등에서 이루어지며, 부산시 및 관할 구청, 경찰서의 협조 하에 교통이 부분 또는 완전 통제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지원기관 및 한국 프로덕션을 담당하는 미스터로맨스와 함께 교통 통제와 더불어 액션 장면 촬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총성 등 소음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민들의 원활한 협조를 당부하고자 한다. 더하여 촬영 장소와 인접한 지하철 자갈치역, 광안역, 시청역 3곳에는 스크린도어를 활용한 촬영 안내 옥외광고도 진행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개관이래 누적 촬영지원 영화·영상물이 1,091편(2016.12 기준)을 기록하는 등의 독보적인 성과를 이끌며 부산이 ‘촬영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왔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부산의 매력적인 로케이션 뿐만 아니라 부산시와 협조기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산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는 실제로 활발한 부산지역 촬영 유치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한편,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을 찾는 해외작품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해외영화인들을 초청하여 부산의 로케이션을 알리는 ‘2017 FAMTOUR in Busan (South Korea)’를 실시하는 등 해외작품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