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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이제는 갈등과 대립 마무리해야” - 대국민담화 “헌재 결정 존중…온 국민의 단합 필요”
  • 기사등록 2017-03-14 1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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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국무조정실)

황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내려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자유민주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는 심각한 갈등과 대립 속에 처해 있었다”며 “주말마다 도심 한가운데서는 국민들이 둘로 나뉘어 대규모 찬반집회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생각과 방식은 다를지 모르지만 촛불과 태극기를 든 마음은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수용하고 지금까지의 갈등과 대립을 마무리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이제는 광장이 아니라 국회에서 문제를 풀어야한다”며 “정치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소통과 양보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국민들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데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본연의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위기는 하루 빨리 극복하고 국정은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며 “정부는 비상상황 관리와 대처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결코 멈추지 않고 다 함께 희망을 안고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 온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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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14 1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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