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의 진산(鎭山) 금정산을 자연생태계 보전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지역브랜드 가치상승, 관광자원 육성, 지역 문화유산의 보전, 국립공원 서비스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국립공원으로 지정코자 ‘금정산 국립공원지정 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을 3월 착수해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첫 발을 내 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서 가치에 대한 자원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으로 국립공원 지정기준 5개 항목(자연생태계, 자연경관, 문화경관, 지형보존, 위치 및 이용편의)에 대한 부분별 세부조사를 실시해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근거를 마련,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올해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1967년 지리산 국립공원이 최초로 지정돼 현재 총 22개소로 늘어났으며, 최근 국립공원 지정 사례는 광주 무등산국립공원(2013년 지정)과 태백산국립공원(2016년 지정)이 지정 되었으나, 부산·울산 인근 지역은 국립공원이 지정되지 않아 국가의 국립공원 서비스가 지역 간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이번 ‘금정산 국립공원지정 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을 통해 금정산의 가치가 국립공원 지정요건에 충분히 부합될 것으로 판단되며 금정산 국립공원이 지정 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과 더불어 적극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