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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29일 오후 5시 개통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와 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하는 고속국도 제65호선 부산~울산 고속도로개통식을 장안휴게소(부산방향)에서 가져 울~부산간 도시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문화융합의 시대를 열게 됐으며, 동일생활권으로 물류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이재균 국토해양부 2차관, 지역국회의원,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도로공사측은 이 도로의 개통으로 울산부산간 주행시간이 평균 57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며, 연간 물류비 2362억원, 매년 2만4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에 따른 환경개선 효과 55억원, 동해안 관광자원 개발 촉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출퇴근 시간의 단축은 물론 경제·문화·교육·의료·부동산 등 전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착공해 총 사업비 1조2660억원이 투입돼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47.2㎞에 왕복6차선으로 건설됐다.
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산업물동량 수송도 원활해져 연간 2362억원의 물류비절감과 매년 2만4천t의 이산화탄소와 대기 오염물질이 줄어들어 매년 55억원의 환경개선 효과와 동해안 관광자원개발 등의 고부가치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부산~울산고속도로는 해운대에서 울산까지 동해바다와 인접한 산악지형 끼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고속도로로 운전자의 안전 확보와 야생동물보호를 위해 생태통로 15개소 등 야생동물 유도 울타리를 설치했으며, 경관확보를 위한 복개터널 2개소도 건설했다.
주요 시설물로 분기시설 울산JCT 1개소, 해운대, 기장, 일관, 장안, 온양, 청량, 문수 등 출입시설 7개소, 장안에 상하행선 각 1개소의 휴개소가 설치됐으며, 구조물은 터널 6개소, 장교대 25개소, 소교량 44개소가 있으며, 울산~부산간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크게 높은 3500원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