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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내년 물동량 유치에 청신호 - MSC, CMA-CGM 등 1만 TEU급 이상 기항 -
  • 기사등록 2008-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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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 3위 선사인 MSC와 CMA-CGM이 23일과 24일부터 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기항해 내년 물동량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들 글로벌 선사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부산항 기항으로, 부산항의 국제적 위상도 한 단계 더 높아져 1만TEU급 '컨'선 시대를 열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 1만1천7백TEU급 프란채스카(FRANCESCA, 13만1천771t)가 23일 대한통운 감만부두에 입항한다.

부산항에 1만TEU급 '컨'선이 기항하는 것은 처음으로 MSC측은 1만TEU급 이상 9척을 부산~칭다오~홍콩~싱가포르~그리스를 잇는 지중해 항로에 투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MSC 소속 선박은 프란채스카호에 이어 오는 29일에도 1만1천7백TEU급인 MSC 이바나(IVANA)호가 같은 부두에 입항하는 등 일주일에 1회 부산항에 입항하게 된다.

또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의 CMA-CGM 소속 1만960TEU급 선박인 벨라(VELA)호와 탈라싸(THALASSA)호도 24일과 30일 부산항 자성대 부두에 각각 입항할 예정이며, CMA-CGM측도 9천TEU급 이상 선박 7척(1만TEU급 이상 2척 포함)으로 선단을 구성, 부산~다롄~텐진~상하이~홍콩~싱가포르~함부르크~로테르담 등을 잇는 지중해 항로에 투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항에 새로 기항하는 이들 1만TEU급 이상 '컨' 선은 선체 길이가 347~364m, 선폭이 45.2~45.6m로 축구장 면적 3개 크기이며, 만재흘수가 15.5m이다. 또 만재한 컨테이너를 일렬로 나열했을 경우 부산~경주간 거리인 70km에 달하며, 지금까지 부산항에 입항한 가장 큰 선박은 중국 차이나쉬핑 소속 신 로스앤젤레스(XIN-LOSANGELES)호로 9600TEU 급이었다.

한편 BPA는 1만TEU급 컨 선이 잇따라 부산항에 기항함에 따라 충분한 수심확보를 위해 항로와 부두안벽에 대한 증심준설 작업을 서둘러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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