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공고는 부산시의 지원예산으로 특수용접 자격반과 선급용접반을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용접 자격반은 기계과 1~3학년 희망자 전원이 참가할 수 있고, 선급용접반은 조선기계과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시의 핵심전략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분야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특성화고인 해운대공업고등학교의 관련 분야 수업운영, 외부전문가 강사운영, 용접ㆍ특수용접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또한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 및 취업률을 제고하고 직업교육의 활성화 및 내실화를 통해 조선기자재 산업 육성을 꾀하고 있다.
해운대공고의 주수만 교장은 “부산시의 예산지원으로 매년 학생들에게 특강과 실습을 제공할 수 있어 특수 용접 자격증 취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학생들도 매우 만족해 한다”고 하면서, “한국선급인증 용접사 자격은 전국에서유일하게 해운대공고에서만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고의 용접자격증이다. 앞으로도 준비된 인재를 배출해 부산 조선·해양플랜트산업에 활력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공고의 선급용접반은 2013년도부터 평균 연 25명 내외로 운영돼 왔으며 매년 100%에 가까운 자격증 취득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해운대공고의 재학생 108명이 선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자격증 취득 후 조선기자재 기업체에 전원 취업했다.
2016년도는 학기 초부터 선급용접 실습을 운영하여 상반기에 선급인증 용접사 자격시험에 응시했으며, 동아리반 20명이 전원 선급인증 용접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중소기업체에서 현장실습 중이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조선기자재 특성화고인 해운대공고의 기능인력 교육지원사업은 산업체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을 통해 업계는 인력난이 완화되고 학생들에게는 취업지원이 되는 사업이다”면서 “뿐만 아니라 준비된 젊은 인재들의 업계 유입으로 어려운 상황의 조선기자재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