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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무역상, 연타발의 혼(魂) - 脈을 이은 동광무역상사 이상훈 대표!
  • 기사등록 2008-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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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 수출국으로 4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부산은 연말까지 130억달러 수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럴 때 더더욱 공격적 마케팅전략으로 대처해 나가야합니다.

부산시는 2004년 64억달러를 수출한 이래 선진국 경기둔화와 환율불안 유가 및 원자재 급등,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어려운 악재 속에서도 4년만에 2배가 넘는 성과를 냈으며, 전년도 대비 30%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국제금융위기는 대내적으로 제2환난이 우려될 정도로 경기침체를 빚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실물경제로 전이된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수요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는 이때 2008년 부산무역의 날을 맞아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무역에 성공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동광무역상사 이상훈 사장을 만나봤다.

이 사장은 “작지만 강한기업”이란 캐치프레이즈로 1992년 설립된 동광무역을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러시아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윤활유류(자동차 및 산업용)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해 1998년 100만불 수출탑 및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10%이상 꾸준한 성장을 달성해 2004년 9월에는 모스코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시 부산에서 유일하게 수행경제 사절단에 참여했다.

이후 매년 한·러 경제협력 관련 주요회의에 참여, 해양국간 친선도모를 통해 경제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는데, 금년 10월 부산웨스턴조선호텔에서 외교통상부 관계인과 기업인이 참여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KIEP)주최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에너지자원의 보고인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중앙아시아(CIS)에서의 수주 실적을 주력국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에서 1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부산의 미래성장 동력 중 하나인 물류산업을 어떤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까?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는 부존자원 부족과 인구과밀이라는 특수한 경제적 여건에서 70%를 무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대에 맞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인프라구축이 잘 돼 있는 항만을 택해 물류산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무역지향적인 경제정책과 산업정책을 우선적으로 촉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있어 물류사업을 러시아, CIS지역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물류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중앙아시아는 자원개발을 통해 역동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으로 국제적으로 자원 확보경쟁이 치열해 실무이론으로 R&D 투자를 증대시켜 최첨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산업구조를 지식경제기반으로 굳건히 다지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무역전문 인력양성입니다.

세계화 속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경제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0~30대 젊은이들의 분발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들이 치열한 경쟁을 당당히 이겨내야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생산과 선적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면 제조와 물류가 같이 발전할 수 있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지난 KIEP에서 밝힌 내용을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중앙아시아는 한국의 IT기술 발전과 더불어 제품의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이 통하는 시장으로서 시장 선점효과를 기대 할 수 있으며, 향후 수출 물동량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진출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져 있습니다.

1994년 윤활유류 제품을 러시아의 블라디보스독 지역과의 첫 거래를 시작으로 하바로스크, 모스크바를 통한 수출시장을 러시아 현지인에게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우회 수출했는데, 2001년 우크라이나, 2004년 카자흐스탄, 2005년 벨라루스, 2006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 몰도바 시장을 개척하게 됐습니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구, 소련의 붕괴이후 제조업이 와해돼 대부분의 소비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으며, 한국산 IT제품, 가전제품, 섬유직물, 자동차부품 등 품질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 국가 바이어의 구매성향은 소량 다품종의 거래요구가 대부분이지만 이를 잘 이용해 극복하면 장기적인 수출거래 선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로 저가 제품은 중국산이 석권 하고 있는데, 편법통관, 개별 수입상의 성행으로 시장가격 및 질서가 왜곡 되고 있는 편이며, 구 소련연방 국가들로 시장 트랜드는 러시아가 선도하고 정치 경제 등 대 러시아 의존 경향이 짙어 러시아에서 성공한 상품은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러시아지역 딜러들을 적극 활용해 지적재산권(상표)등록 등 거래분쟁시를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고가의 물류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운송루트를 확보한 포워드를 선정 할 것과 계약 시 가급적 한글 및 노어를 한부씩 작성해 영문계약 시 오역으로 인한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한 이 사장은 어려운 경제난을 타계하기 위해 자동차 및 선박부품을 미래 수출산업으로 전망했다.

국내 무역을 세계화에 맞춰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산은 물류기업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잘돼 있어 물류부문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있다고 말하고 강서지역 그린벨트 1000만평 해제로 인한 산업용지난 해소를 반겼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생산 부문은 뛰어나나 마케팅 분야가 약해 시장개척을 전문 무역상사에서 종합무역상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방 특성화 산업을 창출해야 하는데 표플리즘으로 인해 지역 및 산업분류가 빈익빈 부익부로 양극화 되어 있어 부산무역상사협의회도 국책 및 시책에 호응하고 건의 할 수 있도록 실무능력이 있는 인재가 맡아 편협 된 생각을 탈피해 글로벌 마인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상훈 대표는 현재 부산무역상사협의회 부회장을 3년 넘게 수행해 오면서 부산·경남지역 무역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부산무역상사협의회는 250여개 회원사와 20여명의 회장단이 활동하고 있다.

KIEP는 지난 2005년부터 세계로 나아가는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신흥경제국의 지역전문가 육성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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