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BMC아파트 주민자조모임(회장 김정현)과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종수)이 지난 18일 이곳 주민들과 함께 콩나물 굴국밥을 나누어 먹는 잔치판을 펼쳤다.
이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기른 콩나물로 300여명의 주민들과 콩나물 굴국밥을 나누어 먹으면서 이웃과의 정을 나누는 행사이다. 세대별 동별 단절을 극복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마을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펼친 이날 행사는 올해로 4년째.
다른 아파트 주민들의 부러움을 받아가면서 지역주민조직화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는 이 행사를 이끌어오는데는 덕천BMC아파트 주민자조모임회원들의 이웃을 배려하는 숨은 봉사심에서부터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이 행사를 주관한 덕천BMC아파트 주민자조모임 김정현 회장은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 분위기에서도 4년째나 이 행사를 이어 온 것은 무엇보다 주민자조모임회원들의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됐다"면서, "어쨌든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아마 엄두도 내지 못했을 일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복지관 관계자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