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사교육비 경감과 자기주도 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0월 실시한 ‘2016 사교육 없는 자기주도학습 실천사례 공모’ 수상자 25명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중ㆍ고등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서 스스로 공부법을 찾아 성장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실시한 학부모 대상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우수사례’와 함께 학생 대상 ‘자기주도학습 실천사례’를 포함해 실시했다.
공모는 ‘자기주도학습 실천사례’에 68편이,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우수사례’에 25편이 각각 응모되어 전문가의 심사를 거쳤다.
자기주도학습 실천사례 최우수상은 ‘공부, 성실하게 도전하는 학교생활이 답이다’란 제목으로 응모한 부산중앙여중 2학년 마수연 학생이 차지했다.
마수연 학생은 학교에서 또래멘토링과 수학축전, 꿈발표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고 도전 정신을 배웠다는 실천사례를 밝혔다.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우수사례’ 최우수상은 ‘올바른 생활습관이 자기주도학습의 발판이 되다’란 제목으로 응모한 거제여중 2학년 학생의 어머니 김지영씨가 선정됐다.
김지영 학부모는 아이가 일상 속에서 재능을 키우면서 책읽기로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교육청은 수상작을 책자로 엮고, 리플릿을 제작해 관내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보급한다. 시상식은 11월 18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류성욱 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수상작을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며 “선행학습과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하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