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청은 11월 16일,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먹거리 개발로 고객을 끌어들여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시장 상인과 지원기관 직원 등 1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장을 수상한 부산시상인연합회 소속 상인들은 코리아세일페스타, 우수시장상품 전시회, 가을여행주간에 맞춘 다양한 할인행사 및 이벤트 개최를 통해 지역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우수상인 포상 부문에서는 2013년 전국 첫 상설 야시장으로 문을 열어 현재 일일 평균 2,500~3,500명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가 된 부평깡통시장 박이현 상인회장 등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이현 상인회장은 “오로지 우리 시장만의 개성을 살려야겠다는 열정으로 야시장을 개설한 후부터 매출이 30% 가량 오르고 인근 시장·상점가까지 생기가 퍼져나갔다며 함께 노력해온 시장 상인들에게 고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절임배추가 유명한 망미중앙시장 조승민 상인회장도 표창장을 수상하였다. 망미중앙시장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절임배추가 흔치 않던 시절부터 배추 절이는 솜씨가 부산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했고, 올해 초에는 중소기업청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총 4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절임배추와 김치를 시장 대표상품으로 브랜드화 하고 있다.
지원기관 포상 부문에서는 부산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시장에 갑시다’ 프로그램을 통하여 전통시장의 역사와 특화상품 알리기에 적극 앞장선 TBN 한국교통방송 주상수 차장과 시장 상인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애로 해소에 힘쓰고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충호 전문위원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기업발전에 기여한 대도미크론(주) 배문식 과장 등 우수근로자 6명과, 우수중소기업인 3명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대형마트가 개설되는 등 전통시장의 운영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꼭 찾아오고 싶은 특색 있는 시장을 만드는 데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