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11월3일부터 4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제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 2016)를 개최한다.
지난 2013년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처음 시작된 부산항만공사 BIPC는 국내 유일의 항만특화 컨퍼런스로 매년 세계 약 30여개국 600여명이 참석하는 성공적인 행사를 벌어왔다.
올해는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각 분야 전문가 총 26여명이 좌장 및 연사로 참석해 부산항과 세계 항만업계가 직면한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되는데 “불확실성의 파도를 넘어”란 주제 아래 ▲항만 간 협력 : 새로운 발전전략 ▲해운시장 전망과 항만업계의 미래 ▲글로벌 신물류체계에 따른 아시아 역내 ‘컨’시장 전망 및 대응전략 ▲글로벌 물류지도 변화와 대응전략 ▲신흥국 항만·물류 인프라 개발협력 ▲선용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 등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인 ‘항만 간 협력 : 새로운 발전전략’은 세계 주요 항만당국의 대표들이 해운항만시장의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함부르크항만의 Chain PORT, 싱가포르항만의 Port Authorities Roundtable 등 각 항만의 다자 간 협력 플랫폼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인 ‘해운시장 전망과 항만업계의 미래’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해운물류산업의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항만당국, 선사, 터미널 운영사의 사례를 청취하고, 저명한 글로벌 해운물류 연구기관의 관계자들이 미래 해운시장의 전망을 논의한다.
세 번째 세션인 ‘글로벌 신 물류체계에 따른 아시아 역내 ‘컨’시장 전망 및 대응전략’에서는 파나마운하의 확장 등 세계 해운·물류 흐름에 큰 변화가 예상돼 선사와 연구기관의 관점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네 번째 세션인 ‘글로벌 물류지도 변화와 대응전략’은 컨퍼런스 2일차로서 11월 4일 오전에 세계 양대 운하인 파나마와 수에즈 운하의 확장이 세계 물류흐름에 큰 변화를 예상하고 두 운하 관리기관의 수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 세션인 ‘신흥국 항만·물류 인프라 개발협력’에서는 항만·물류분야의 인프라 확대 계획이 있는 아시아, 중동, 중남미 신흥국가의 항만개발 계획을 청취하고 부산항과 부산항 유관기관의 개발협력 파트너십 확대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마지막 세션인 ‘선용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항만시장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선용품 산업의 중요성과 지역경제의 영향에 대해 논의하며 제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16)를 기념해 대학생 대상 논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3일부터 21일까지 원고를 접수하며 해운·항만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고취해 향후 관련 분야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컨퍼런스와 관련된 부산항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BIPC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도 세계 해운·항만업계가 주목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국내외 연사 및 내외귀빈 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한진해운 사태 등 우리나라 해운?항만 산업의 큰 변화에 대한 글로벌 해운?항만 물류 분야의 전문가를 초대하여 해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금번 컨퍼런스가 매우 뜻 깊은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성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