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불황 등으로 불법도박이 횡행, 일하지 않고도 도박으로 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나태한 의식이 만연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지방청 형사과 폭력계는 평소 이웃에 살고 있는 돈이 많은 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일명 도리짓고땡 사기도박을 일삼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사기도박 현장을 급습해 몰래카메라, 형광화투, 도박금 2,500만원을 압수하고 피의자 5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달아난 몰래카메라 기사 1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모(59세)씨 등 5명은 부산 기장군 청강리 소재 건물 2층에 약 15평을 임대하여 도박장을 개장,‘도박장 서랍장에 몰래카메라, 발목에 진동기기, 형광 목화투, 도박장 인근 차량 내 모니터’ 등을 설치해 놓고 평소 친분이 있는 같은 동네 자영업자 등을 유인하여 돈을 편취하기로 사전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은 위 장소에서 피해자 Z모(남,55세)씨 등 3명을 도박장으로 유인하여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하면서 1, 2, 3번 화투 패 중 이길 수 있는 화투 끝수가 높은 것을 내부(몰래카메라→형광목화투)에서 도박장 외부 차량 내 모니터로 송신, 이를 인식한 모니터가 자동계산을 하여 도박장내 공범들이 발목에 차고 있는 진동기기로 진동 횟수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6회에 걸쳐 피해자 5명에게 약 1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앞으로도 도박사범 등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시민 생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