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쿨 창업 학교”는 중ㆍ고교 학생들이 창업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부산중소기업청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지원사업으로 지난 4월 28일 중기청 견학 및 시제품 셀프제작, 7월 12일 중소조선연구원 견학 및 웹페이지 제작, 7월 15일 창조경제혁신센터 견학 및 3D프린터 체험, 8월 11일 ~ 12일 창업캠프 순으로 창업을 위한 단계별 체험과 지역특색을 가미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날 “비즈쿨 창업학교 수료식”은 그간 활동을 통해 체득한 학생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우수 창업아이템에 대해 시상을 하여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키우고 미래 CEO로 키워내기 위한 것이라는 중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중소기업청장, 동아대 및 부경대 창업지원단장, 비즈쿨 참여학생 40여명과 담당교사 15명 등이 참가했으며, 최우수상 각 1팀에 부산중기청장상 및 부상(50만 우수상 2팀에 동아대ㆍ부경대창업지원단장상 및 부상(20만원) 및 그 외 팀에는 열정상 등이 수여되었다.
공연과 체험을 곁들인 학내 커피숍을 장애학생들과 더불어 30회를 운영하여 창업에 사회적 의미를 더한 동래원예고, 투명한 딱풀이 색칠한 부분을 잘 알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유색딱풀 아이템을 내놓은 화명중학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중학생은 “여러가지 생활 아이디어를 구상만 해왔는데 창업동아리 대학생 형에게 멘토링을 받아서 수정하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내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나의 미래창업가의 모습을 미리 경험하는 것 같아 참 재미있고 뜻 깊었다”라고 말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창조경제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청소년이며 비즈쿨을 통해 학생들에게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겠다며 이는 스타트업 코리아를 만드는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