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22세인 이 씨는 지난해 관세사 1차 시험에 합격한 뒤 올해 2차 시험에 도전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 씨는 “시험을 준비하며 하루, 한 주, 한 달 단위로 학습계획을 세워 철저하게 지키고,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꾸준하게 공부하려고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어 능력을 키워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관세사로 활약하고, FTA 분야 교육 전문가로도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올해 시험에 이 씨를 비롯, 서용호(28*국제통상학부), 김대철(37*전자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등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제33회 관세사 시험에는 1차 시험 합격자 1,316명이 응시한 가운데 최종 90명이 합격, 1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세사는 수출입 업무에서 통관절차를 담당하고 화주나 관세 납세의무자를 대리해 관세법상의 행정상 쟁송을 수행하는 전문인이다.
한편 부경대는 관세사 준비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고시반 ‘해미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시험에서 수석 합격자 배출, 2013년 시험에서 최연소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