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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여의도의 소용돌이 - 부(富)와 권력이 과하면 무절제로 교만해져 부패하기 마련이다
  • 기사등록 2016-10-21 1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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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대표이사
정치권이 언제나처럼 시끄럽다. 저마다 제가 잘나고 애국 애민하는 것이라고 떠들고 있다. 소견을 표현할 방법이 없는 대다수 국민은 현 상황을 직시하고 침묵하고 있을 뿐이다. 

여의도의 당신은 국민의 대변자로서 선택받아 잘났다고 착각하고 있는가? 당신을 선택한 국민도 안중에 없는 것인가? 아님 상황 분석력이 떨어져 민의(民意)를 파악하지 못하고 우(禹)를 범하고 있는가? 능력이 되지 않으면 진정성을 갖고 낙향하라, 그것이 애국애족이다. 언젠가 다시 민초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댓가를 치를 것이다.  
 
오늘날 국회는 있어도 의원은 없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국록을 파먹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쥐들만 기생하고 있는 것인가!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주권국가의 안보관을 의심케 하는 사건으로 “빙하는 움직이고 있다”의 회고록에는 당시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 김정일에게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묻고 유엔에서의 북한인권 표결에 기권을 했다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이 이 책에서는 밝히고 있어 도라이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회고록은 언급하고 있다. 회고록을 놓고 정파의 이해득실에 쌓여 서로의 입장만 고수하고 잘못을 떠넘기기 바쁜 정치꾼이여! 역사의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부(富)와 권력이 과하면 무절제로 교만해져 부패하기 마련이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 주적(主敵) 개념이 없어 정체성이 논란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다. 

17일 오후 2시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엔케이워치, 자유북한네트워크 등 3개 단체는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해 의혹을 밝혀달라고 문제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을 반국가적 역적행위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놓고 법적해석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과한 언쟁과 막말로 민초의 마음을 선동하고 있다. 국민대중은 무책임한 이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환멸을 느낄 뿐이다. 막말이 판을 치고 목소리 큰 이들을 어찌 제어하는 모습도 없고 어느 누구 책임지는 사람도, 인격도 없다. 

여의도의 하늘은 패당정치로 대한민국호가 저물어가고 있다. 면책특권을 누리고 있는 정치꾼들이여! 진정 선량은 죽었는가?! 후안무치는 도를 넘어 도덕과 질서를 파괴하고 있고 어두운 미래만 보일뿐, 현세가 어쩌다 이 모양인가?! 온 나라가 법과 도덕이 무너지고 있음을 진정 모르고 있는 것인가? 

무책임한 막말이 난무하는 시대에 국민들은 기가차고 말문이 막혀 이제는 저 선량들을 믿고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철없는 몰염치는 극에 달해 대안이 없는 듯하다. 검찰 당국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와 안녕질서를 위해 신상필벌이 되게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주기 바란다. 한낱 사회병리현상으로 보기엔 국가의 미래가 암담하다. 
 
여의도의 선량이여! 묻노니, 어떤 환경에서 어쩌다 선량이 되었소?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책임 있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혁신하길 바라오. 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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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21 1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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