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경남경제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대안교육학생 적응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었고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청소년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왜곡된 경제관념을 바로잡고 청소년시기의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금융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청소년기에 알아두어야 할 신용관리 방법,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에 대한 예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가상통장을 발급해 보기도 하고, 실제 금융기관에서 이용하는 금융기기, 금고체험을 통해 일일 은행원 진로체험을 해보기도 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평소 은행에 대해 어렵게 생각했는데 오늘 일일은행원이 되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히며 “은행원이 되기 위해서는 금융지식을 잘 갖추고 바른 인성을 가져야 한다고 느꼈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NH농협은행 박현미 계장은 “교육 전 대안학교 학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교육 내내 보여준 아이들의 모습은 평범한 또래 청소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편견 없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여러 가지 교육방법을 모색하는 어른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7월 개관한 경남청소년금융교육 센터는 NH농협은행 창원시지부 5층에 100여평의 규모에 은행직업체험관, 신비한 금고체험관, 행복채움금융교실, 금융체험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