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 '경남환경 선언'을 발

최근 조선경기에 편성한 부지수요 충족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으로 개발과 보전에 대해 많은 진통을 겪어왔던 연해안의 개발이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경남도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환경올림픽인 제10회 람사르 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창원 선언문 채택으로 환경중심 도시로의 탈바꿈을 선언한 경남도가 체계적인 연안관리 보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단체 등 전문가들로 연안관리 자문단을 구성해 정부의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수립 시 대상수면의 현지실사를 통한 연안생태계 등 가치를 판단해 종합된 의견 제시와 연안습지·갯벌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지자체 연찬회를 갖고 공유수면매립을 통한 개발을 자제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NGO, 환경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연안지역 이용관리 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토대로 연안이용 보전 로드맵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은 대체습지와 간석지조성 조건으로 친환경적인 최소 범위 내에서 매립을 허용하되 그 외 지역의 연안 매립은 엄격히 제한하고 해양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복원이 필요한 경우 연안해역을 복원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창녕

현재 경남도는 연안으로 부터 500m이내 육지와 바다를 관리지역으로 하여 통영 등 9개 시군에 걸쳐있는 2,827㎢의 연안지역 중 △자연 상태 그대로 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보전연안으로 △자연훼손 최소화 범위 내 공간이용지역은 이용연안으로 △ 산업화나 도시화된 지역은 개발연안으로 하여 시군별로 지역계획을 마련 관리하고 있다.

한편, 갯벌의 연간 가치 평균치는 ha당 3,919만원이고, 우리나라 갯벌 총면적을 2,550㎢로 적용해 가치 산정시 연간 9조9934억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