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규시책 발굴과 각종 시정현안 해결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3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가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26일 오전 9시 30분, 26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8월 제1차 2017년 일자리 중심 예산사업 심의에 이어 2017년 일자리 중심 예산 ① 부산특화 노인일자리 사업 ② 스마트 의료·헬스 케어 산업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 ③ (재)부산문화회관 지원 사업 추진방안 등 산업통상국 등 12개국, 19개 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하였다.
특히, 이날 회의는 민선 6기 시정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내년 예산편성을 일자리창출 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토의의 장 이었다. 앞으로 ‘일자리 정책조정회의’의 심의를 거친 일자리 사업 중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는 시비 3억원 이상 반영되는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 부산특화 노인일자리 사업 시행으로 유용성 높은 특화된 일자리창출
부산시는 고령화사회 진입으로 부산만의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여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10억원의 시비를 확보하여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노인일자리 3,000개 창출을 목표로 정하고 부산만의 특화된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시, 구·군,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구·군내 활용 가능한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여 공동작업장을 조성하고 지역내 기업과 협조하여 노인일자리 일감을 확보하여 공동작업형 일자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기업의 단순 조립·제작 등 중간과정의 일감 확보 등을 수행하는『공동작업장』및 공동 제조형 사업과 택배사업과 비슷한 형태로 배달거점을 마련하고 세탁·제과점·의류수선·슈퍼 등 주민이 원하는 물품을 배달하는『시니어 딜리버리』사업이며 참여대상은 60세이상 노인이 된다.
이 사업은 구·군 및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역특성, 자치단치 단체와의 협력정도, 사업필요성, 사업내용, 노인업무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선정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대해서는 시에서 공동작업장, 배달거점 조성비, 장비구입비,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 구·군에서는 공동작업장 공간 확보, 관내 기업대상 일감 확보 등을 수행하며,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에서는 작업장 리모델링·참여자 모집 등 사업을 추진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부산형 지역 특화사업 개발·보급으로 안정된 노인 일자리확대 및 노인일자리 수요를 해소하고 유용성 높은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분야 창업 및 스타기업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여
부산시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2단계 사업으로 동의대 RIS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산업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하여 지역특화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제품 융합과 고도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의료관광 등 인프라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여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동의대학교 RIS사업단(단장 손경희 교수)은 2012년 5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진행한 1단계 사업을 통해 총 32억 7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창업지원 7건, 고용창출 184명, 지원기업의 평균매출 39.5% 증대와 함께 수출액 12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국비 15억 8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2015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총 32억 6천만원의 사업비(국비 15.8, 시비 3.2, 민자 13.6.)가 투입된다.
2단계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역량을 갖추고 있는 타겟기업 및 타겟상품을 선정하고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사업 1차년도(2015.3~2016.2) 사업에서는 제품개발 기업의 실질적인 마케팅 지원으로 기업 매출을 통해 창업지원 9건, 일자리 창출 22명, 제품개발 지원으로 총 매출 49억원 증가 등의 성과를 도출하였다.
2단계 사업 2차년도(2016.3~2017.2)에는 사업비 10억 5천만원(국비 5.1, 시비 1, 민자 4.4)을 투입하여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재)부산테크노파크, (사)부산시병원회, ㈜오키가 참여한다. 이 사업은 제품 확산에 필요한 새로운 마케팅 기법 발굴, 신규 유통채널을 통한 글로벌 시장진출 15개사 지원, 일자리 창출 25명, 제품 출시 5건, 수출 12% 증가 등을 목표로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산업 고부가 가치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의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제품과 관련한 기업의 집중 지원을 통하여 고용 창출을 확대하고 특허출원 및 등록, 애로 기술지원,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스마트 의료·헬스 케어 기업 창업과 스타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회관 재단법인화에 따른 직접일자리 창출 추진
부산시는 대표 문화시설인 문화회관의 경쟁력 강화로 시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전문적인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현재 사업소 체제에서는 운영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높아져가는 시민의 문화 눈높이를 만족시키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영수지 하락 등 문화회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부산시는 2015년 문화시설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문화회관 재단법인화 준비를 시작하였으며, 법인설립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2017년 1월 1일자로 (재)부산문화회관이 본격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신규직원 52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올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7월 공개채용을 통해 임원 및 1단계 경력직 직원을 11명 채용했으며, 11월에는 2단계 경력직 직원 41명을 채용하고, 내년 6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양질의 직접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안정적인 고용 및 문화예술 전문분야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그동안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에서 청년의 고용 기회가 부족하고, 고용의 불안정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문화회관 재단법인화에 따른 신규채용으로 양질의 청년일자리와 안정적인 재정일자리를 제공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