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보기에도 순서가 있어요!
추석 제수용품 장보기는 밀가루, 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부터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구입양은 필요한 양만큼 만을 유통기한·표시사항을 잘 확인하여 신선한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식품별 구입 요령도 있는데, 농산물은 고유의 색이 선명하고 상처가 나지 않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고, 육류는 냉장·냉동보관 상태를 확인하고, 고기의 색깔, 윤택과 탄력성 등을 잘 살펴서 구매해야 한다.
수산물은 냉장·냉동 등 보관상태 등을 확인하고 종류에 따라 외관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선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살이 탄력이 있고, 윤기가 흐르며, 아가미는 밝은 선홍색을 띠고, 눈은 투명하고, 비늘·지느러미가 정상적으로 붙어 있는 것이 신선하다. 또한 내장이 몸 밖으로 나와 있거나, 피부에 점액질이 흘러나와 있는 것은 신선하지 않고 상한 것일 수 있으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미생물 오염을 막기 위해 올바르게 보관해야!
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 감 등은 에틸렌가스를 방출해 바나나, 양배추 등 채소·과일의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따로 보관합니다. 채소·과일은 수돗물에 1~2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반복 세척하는 것이 좋고,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과일은 미생물 오염의 우려가 있어 채소과일용 1종 세척제를 사용하여 씻어야 합니다.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채소나 뿌리·줄기 부분은 흙 등 이물제거가 어려우므로 더욱 철저하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수산물은 구입 후 사용할 양 만큼 나누어서 비닐랩 등에 싸서 포장한 후 다른 식품과 구분하여 냉장·냉동고에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가급적 날짜를 표시한 후 구입한 순서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냉동 수산물은 필요한 만큼만 해동하여 곧바로 사용하고 남은 것이 있더라도 미생물 증식 변질·부패되기 쉬우므로 다시 냉동하여 보관하지 말고 폐기해야 합니다. 육류는 그 형태에 따라 보관방법이 달라지므로 다음과 같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의 경우, 냉장고에 보관 시 바로 먹는 야채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은 칼·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특히 전 등을 부칠 때 많이 쓰는 계란은 껍질에 존재할 수 있는 이물이 다른 식재료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맨 손으로 만지지 말고 부득이하게 만진 경우에는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하도록 한다. 조리한 고기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여야 하고, 특히 조리육은 신선육보다 산화 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소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