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국립대학 총장 임명절차를 거쳐 김영섭 교수를 부경대 제6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0년 9월 1일까지 4년이다.
김 총장은 “대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교육.”이라면서, “기본에 충실한 교육제도를 확실히 구축해 졸업생들이 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과 국제화 역량을 강화해 졸업생이 잘 되는 명문대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연구 및 산학협력 시스템 강화를 통해 가치 있는 연구와 산학협동으로 거대한 변화에 앞장서는 대학, 캠퍼스 문화 및 복지 인프라를 강화해 보람과 행복의 터전이 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8월부터 최근 4년 간 제5대 총장을 역임한 김 총장은 “지난 4년 동안 부경대의 DNA야말로 매우 특별하다는 점을 순간순간 확인했다. 한번 해보겠다는 의욕이 굉장히 높은 조직이며, 애교심이 뜨거운 대학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의 자산임을 확인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정말 잘 하는 분야, 미래 100년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여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위대한 대학’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총장은 부경대를 졸업(1978년)했으며 일본 동경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1992년)를 받았다. 1980년 군산대에서 교직을 시작해 1992년부터 부경대 교수로 재직하며 59편의 논문과 13권의 저·역서 등 학술활동을 통해 전공분야 학문발전에 기여했다. 부경대 교무처장, 대한원격탐사학회장, 한국LBS학회장, 열린대학교육협의회장, (사)한국해양산업협회 공동이사장, (사)부산수산정책포럼 공동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관련분야 산업발전을 위해 봉사했다.
김 총장은 총장 재임시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올해 대학통합 20주년을 맞은 부경대를 연구·교육력, 사회 평판도 면에서 국립대 최상위 수준으로 도약시켜 국립대학 통합의 성공모델이자, 도전과 열정의 아이콘으로 부상시켰다.
그는 UN 세계수산대학 유치결정을 비롯 대학특성화사업,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해 교육·연구 분야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대학의 캠퍼스 특화전략에 나서 융복합공학관 및 행복기숙사 신축,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등으로 대연캠퍼스를 교육·연구중심 캠퍼스로,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유치한 용당캠퍼스를 산학연 혁신캠퍼스로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