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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27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8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천재 화가 이중섭의 삶을 조명한 작품 ‘길 떠나는 가족’ 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연극, 지역에 뿌리내리다’ 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민들의 삶 속에 보다 더 친근하고 깊숙하게 자리 잡기 위해 밀양연극촌 내 극장 뿐 만 아니라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밀양역 야외무대, 해천 공연장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공연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16 지역대표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대중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축제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올해 처음으로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 오달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축제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오는 8월 7일 오후 10시에는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연희단거리패의 대표적인 셰익스피어극 ‘햄릿’이 폐막작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햄릿’은 연희단거리패 특유의 호흡과 무대 운용, 연출가 이윤택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유럽과 일본 남미 등에 초청되어 세계 각지의 관객들을 압도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받아온 작품이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지역의 작은 축제에서 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축제로 발전하였으며 지역의 단체와 시민들을 연계해 지역민의 삶 속에 깊숙이 뿌리 내리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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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29 10: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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