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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들의 판소리 릴레이 <판소리 다섯 바탕전> - 정순임 명창의 소리로 만나는 기막힌 ‘흥보가’
  • 기사등록 2016-07-08 13: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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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7월 17일(일) 오후 3시 예지당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전>특별기획공연을 마련했다.

<판소리 다섯 바탕전>은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으로 판소리공연이 취약한 부산에서 판소리 명인과 그의 제자를 초청해 지역민들에게 소개한다. <판소리 다섯 바탕전>의 7월 공연 ‘흥보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정순임 명창)로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부가’ 예능보유자이다. 

사설이 우화적이고 해학적이어서 재미있는 재담소리가 많은데 정순임 명창은 120년 동안 3대 이상(장판개-장영찬-장월중선-정순임) 판소리계 명가 집안으로 박녹주명창 주제의 ‘흥부가’는 섬세하게 다듬어진 여성스럽고 간결한 사설이 특징으로 생동감 넘치는 인물 묘사는 서민의 애환과 여흥을 잘 그려내고 있다.
 
현재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장, 한국전통예술진흥회 경주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북대학교 국악과 외래교수, 부산대학교 한국음악과 외래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은 정순임 명창과 박근영(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이수자)고수의 무대에 앞서 전반부에 제자 김미진(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총무) 단원과 강정용(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총무) 고수의 무대를 함께 구성하여 스승과 제자, 그리고 맛깔 나는 고수들의 추임새가 있는 다양한 무대를 보여준다.

4시간 분량의 판소리 ‘흥보가’를 매품 파는 대목부터 제비 후리러 가는 대목까지 약 2시간가량의 유명한 눈 대목으로 구성하였으며 흥보가 가난을 모면해 보고자 매품 팔러가는 대목부터 도사중이 흥보에게 집 지을 명당터를 잡아주는 대목까지 전반부는 제자 김미진(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의 소리로 풀어가며 후반부는 명창 ‘정순임’의 성음으로 은혜를 입은 제비가 강남에 갔다 흥보에게 선물을 안고 다시 돌아오는 여정부터 놀보가 흥보의 이야기를 듣고 제비를 후리러 다니는 대목까지 듣는다.

지난 3월 안숙선명창의 ‘춘향가’ 공연이 전석매진을 기록하고 5월 송순섭명창 ‘적벽가’는 원로 남성명창 특유의 재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7월(홍보가) 정순임명창에 이어 9월(수궁가) 김영자명창, 11월(심청가) 유영애명창을 초청해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일요일에는 최고의 판소리 명창과 함께할 수 있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전석 10,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n.gugak.go.kr)이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 학생증 소지자,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병역이행명문자(동반1인), 사회취약계층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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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08 13: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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