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공모전 상금 일부로 지역아동센터에 물품을 후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4명(차수봉, 김홍, 석용주, 조인선)이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에 나선 학생들은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지난 6월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순한시원 마케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원청춘팀’이다.
부상으로 받은 상금 200만원 중 일부로 축구*농구공 등 체육용품과 선풍기 5대를 구매해 센터에 기부하고 20여명의 아동들과 놀이 시간을 가졌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시원청춘팀이 상금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시원(C1)공익재단이 지원하는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해주었더니 물품을 기부하겠다고 하여 진행을 돕게 되었다고 후원과정을 설명했다.
시원청춘팀 차수봉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며 대선주조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알게 되어 우리도 좋은 일에 동참하는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얘기했었는데 이렇게 정말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 빈미영 센터장은 “열심히 노력해 받은 상금을 기부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등 자발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주어 고맙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센터의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