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6월 30일 오전 9시 크루즈선 오베이션(Ovation of the Seas)호가 부산항에 최초 입항한다고 밝혔다.
승객 4천6백명과 승무원 1,600명이 승선한 오베이션호는 객실 2천개를 갖춘 16만8천톤 규모의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으로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트, 선상360도회전전망대, 영화관, 체육관 등 올해 4월 건조되었으며,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소속이다.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오베이션호와 함께 동일 규모의 자매선인 퀀텀호(Quantum of the Seas)를 투입해 오베이션호는 연초와 가을 동남아지역에, 여름에는 동북아지역, 겨울에는 오세아니아지역에 투입하고 퀀텀호는 연중 내내 동북아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입항한 4천6백여 명의 대부분 중국국적의 승객을 112대의 버스를 이용, 해운대, 범어사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나가사키를 방문 후 다시 천진으로 돌아간다.
한편, 부산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6월말 현재 74회 입항해 184천명이 입국, 전년 동월 대비 61%로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3년 20만명, 2014년 24만4천명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16만2천명, 크루즈관광객이 줄었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3배 정도 늘어난 45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부 남기관부장은 “증가하는 크루즈 수요에 발맞춰 올해부터 2018년까지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의 시설을 세계 최대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입국수속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