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첫 무대를 시작으로 매월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무료로 펼쳐지고 있는 추억의 영상음악회가 관객들의 호평속에 6월28일 세 번째 무대가 펼쳐진다.
추억의 영상음악회는 노장의 구수한 입담과 맛깔스런 전문해설과 함께 지난 70~80년대 음악다방에서나 볼 수 있었던 촌스러운 뮤직박스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추억의 명곡을 음향과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세월속에 늙어가는 명가수들을 만날 수 있다.
2010년 거쉬윈 상을 수상한 폴 매카트니의 백악관 헌정공연 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미쉘여사 앞에서 부른『미쉘』과 연이은 명곡들을 영상으로 즐기며, 공연 중간에 무대위에서 깜짝 경품추첨 이벤트로 클래식전집 CD 5개씩 총 10셋트를 증정해 관객들을 기쁘게 했다.
추억의 영상음악회를 진행하는 도병찬씨는 30여 년 정통 음악 DJ로 한평생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전) KBS 라디오 PD로서 KBS FM 92.7MHz 청취자와 함께해 당시 마니아들에게 단비와 같은 음악프로그램으로 통했는데 이제 과거의 인기 라디오프로그램이 공개방송 형태로 재현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병찬의 뮤직파일’은 70년대부터 90년대 추억의 음반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되새겨볼 수 있는 각종 영화음악, 팝 등을 과거 유명음악인들의 최근 모습이 담긴 헌정 공연을 직접 보여주며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관객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어 지역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정착하고 있다.
6월 프로그램은『BRUNCH BEATLES』, 제니스조플린의 생애를 주제로한 배트미들러 주연의 영화 The Rose(1979)의 주제가와 그룹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영상으로 만나보는『Oldies But Goodies』,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플래쉬댄스의 장면과 함께하는 스크린뮤직, 2016년 상반기 최고인기 영상으로 국내편과 해외편, 슬로우핸드란 별명을 가진 에릭 클랩튼이 2015년 칠순 기념으로 런던의 유서 깊은 공연장 로열 알버트 홀에서 가진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은『SLOWHAND AT 70』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추억의 영상음악회는 매월 1회씩(6월28일, 7월26일, 8월29일 등)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연말까지 전체 일정이 확정된 상태로서 사전예약없이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부산시민회관 자체기획공연 초대권 등 그 내용도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문의 051-630-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