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노기태 사장)는 3일 오후 부산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스페인 최대항만인 알제시라스항만청 모론 청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항만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알제시라스항은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스페인 전체의 12.5%에 달하는 물동량을 처리하며 북유럽에서 다섯 번째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항만 인프라 개발과 관련된 정보 △해운항만분야에서 요구되는 환경문제 △항만안전 및 보안 △항만 운영 등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BPA는 알제시라스항만 측의 초청으로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안달루시아주 투자환경설명회에도 참석한다. 알제시라스 제3컨테이너 전용터미널 개발은 한진해운이 지난 2월 낙찰받아 내년에 착공하며, 2010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